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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정치이슈


법무부 최초 여성 차관 '이노공' 프로필 관심

사법연수원 26기 수료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차관에 지명된 이노공(53)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검사 타이틀에 이어 법무부 최초 여성 차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신임 차관은 13일(오늘) “새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속히 업무를 파악해 법무부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질서 확립, 인권 옹호,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 행정을 위한 국정 보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차관은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하고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때 성남지청에 근무하던 윤석열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찰청 형사2과장, 중앙지검 공판3부장,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등을 지내면서 형사사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7월 여성·아동 범죄와 과학기술 범죄 수사 등을 지휘하는 4차장검사로 임명됐다. 검찰 역사상 첫 여성 중앙지검 차장검사였다. 당시 3차장검사는 한 기수 아래인 한동훈 장관 후보자였다.

 

4차장 재임 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에 침입하려던 남성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작곡가 김창환 씨에게 아동학대 방조 책임을 묻는 등 여성·아동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신임 차관은 차기 여성 검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2020년 1월 좌천성 자리로 여겨지는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되자 사의를 밝혔다.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과 법무부의 갈등으로 이 신임 차관이 유탄을 맞았다는 해석이 나왔으나 새 정부 첫인사에서 통상 검사장급이 가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1948년 설립된 법무부 최초의 여성 차관이라는 기록도 쓰게 됐다.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을 지내기도 한 만큼 법무·행정 측면에서 한 후보자를 보좌하는 데에 문제없을 거라는 평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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