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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에 따라 나뉘는 손목 통증 질환, 그 치료법은?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늘어가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이나 폐경 전후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손목 통증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손목 통증은 증상에 따라 어떤 질환이 원인이 되는지 추측해볼 수 있는데,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손목 관절염의 경우 손가락 끝마디가 붓거나, 물집이 생기고, 튀어나오는 등의 변형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는 노화와 잦은 사용, 외상 등이 원인이 된다.

 

다음으로 근육과 뼈 사이에 있는 건(힘줄)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건초염은 염증의 위치에 따라 손목, 손등, 손바닥 등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이는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는 것이 특징이며, 임신·출산과 관련이 깊어 주로 30~50세의 여성 환자가 가장 많다.

 

마지막으로 손목 부위의 정중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부터 손가락에 감각 이상과 통증이 나타난다. 이는 손을 많이 사용할수록 증상이 악화하며, 야간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은 각각의 특징이 조금씩 달라 본인이 어떤 질환인지 유추해볼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본인의 손목 통증이 움직임에 제약을 주거나,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고, 기간이 2주 이상 유지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남 하와유재활의학과 김인종 대표원장은 “손목 통증의 원인이 관절염이나 건초염과 같은 염증인 경우 간단한 약물주사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통증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인 경우 증상이 심하거나 방치 기간이 오래됐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며, “수술 치료라고 하면 부담감과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법인 초미세침습 인대 절제술은 수술적 치료임에도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이나, 당뇨, 고령자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초미세침습 인대 절제술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로, 절개 없이 초음파를 이용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인대만을 정확히 절제해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말한다. 이는 0.27mm 지름의 아주 얇은 미세 와이어로 시술돼 칼을 이용한 인대 절제술에 비해 신경과 혈관 등 주변 조직의 손상 가능성이 매우 적으며, 장력을 받으면 예리하게 치료 부위만을 정확하게 절단해 치료 효과를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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