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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각장애인 맞춤형 재난안전문자 신청하세요

오지은 제주시 공보실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해 각종 사회재난과 자연재해를 겪으며 긴급상황 시 오는 재난안전문자는 우리의 일상 중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전 도민에게 제공되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하여 위급상황이 발생할때마다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제공받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청각 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취약계층에게는 재난 발생 상황 중 신속한 정보 접근이 다소 불편한 상황이다.

 

제주도에서는 장애인 안전대책 일환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상황의 위기 감소 및 알권리 제공을 강화하고자 청각장애인 등에게 재난안전문자를 수어영상과 함께 신속하게 제공하는 ‘청각장애인 맞춤형 재난안전 문자’ 수어영상 송출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제공되는 긴급 재난 문자는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문구만 제공될 뿐, 비상 재해 등에 대비하여 청각장애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어영상은 발송되지 않는 반면, 제주도에서는 실시간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재난상황을 알리고자 자연재난, 사회재난 등 재난 안전 긴급 문자를 수어영상으로 사전 제작 후 긴급문자 발송 시 동시 송출한다. 수어영상이 발송되는 자연재난 상황은 해일, 대설·한파, 황사, 가뭄, 지진, 풍량, 폭염, 호우이며 그 외 자연재난으로 화재, 붕괴 교통사고, 감염병 등 사회재난시에도 발송된다.

 

또한, 기존 행정안전부에서 긴급 재난 문자는 기지국 주변 반경에 잇는 주민들에게 무작위 발송하나, 제주도 긴급재난문자는 정보제공동의 가입자(제주도 16만3천여명)에 대하여 텍스트 형식의 문자메세지와 카톡(알림톡) 형식의 2가지 형태로 운영중이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재난안전문자 수어영상 수신동의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제주지역 등록 청각장애인 6,600여명 및 기타 수신희망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재난 발생 상황을 수어영상으로 신속히 취약계층에게 제공하여 재난 안전 상황의 위기를 해소하고, 청각장애인들 또한 쉽게 재난 안전 문구를 이해하여 재난 문자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상황속에서 취약계층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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