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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접합성 높이고 수술 시간 줄여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퇴행성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는 질환들은 시간이 지난다고 치료되는 질환이 아닌 사람에 따라 속도가 다를 뿐 방치하면 지속해서 악화하기 쉽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중 하나인 ‘퇴행성 관절염’은 방치하기 쉬우면서도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증상은 점차 나빠지기 쉬운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를 보호하는 약 4mm 정도의 얇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위아래 뼈가 마찰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무릎이 뻣뻣해지면서 시린 느낌이 들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의 근력을 단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 관절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양반다리나 좌식 생활 등 평소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시기에 맞는 치료를 권장한다. 초기와 중기에는 주사, 약물, 물리치료를 통해 염증,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말기에는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통해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지난 2016년 발표한 논문 ‘향상된 디자인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과 고식적 방법으로 시행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의 비교분석’에 따르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하지 정렬 정확도가 높았으며 수술 시간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관절 수술은 연골을 대체할 부속품을 몸속에 삽입하는 과정으로 정확한 하지 정렬과 뼈 절삭 범위의 최소화, 재활 운동 등의 과정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맞춤형 수술은 무릎뼈를 정확하게 절삭 후 무릎 위, 아래에 위치한 뼈와 인공관절의 접합성을 높였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보다 깎아내는 뼈는 적되 무릎 운동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수술 후 슬개골이 빠지거나 인공관절이 마모되는 정도가 작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젊은 층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노년층에서는 일상적인 통증으로 생각해 퇴행성 관절염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공관절 수술 시에는 사용하는 수술 도구와 인공관절이 환자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상태로 수술이 이뤄지는지를 파악 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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