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으면 흉터가 발생하면서 색소 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사춘기인 청소년기에 활발하게 생성되며 성인이 되면서 서서히 없어지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 번 생성된 여드름 흉터와 색소 침착은 기능성 화장품 등 일상 관리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최근에는 피코레이저 등을 이용한 시술을 고려해보기도 한다. 

피코레이저는 짧은 시간에 레이저 작용으로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프락셔널방식으로 사용 시 피부 속을 서브시전해 피부재생에 도움 될 수 있다. 피코프락셔널의 대표적인 방식은 인라이튼피코레이저의 MLA(Micro Lens Array)방식과 피코웨이레이저의 피코웨이 리졸브 DOE(Diffractive Optical Element)방식이 있다. 

인라이튼피코레이저의 MLA는 굵은 한 가닥의 강한 레이저 빔을 여러 가닥으로 나눠 쏘아주면 색소 층 손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피부 진피층에만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미세한 버블을 형성시키게 된다. 이 버블이 형성된 자리에 콜라겐과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

피코웨이 리졸브의 DOE는 레이저 빔이 쪼개지며 에너지를 넓게 분산시키는데, 균일한 에너지 분포를 만들어 섬세하고 정확한 에너지를 형성해 프락셔널 빔 하나하나가 동일한 에너지로 출력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하고 깔끔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는 본인의 피부 상태, 여드름 흉터의 유형에 맞지 않으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계획을 세우고 꾸준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 이 칼럼은 리뉴미피부과 홍제점의 송병한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