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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어깨 회전근개파열, 수술 후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중요

  • 김홍겸 원장 news@jejutwn.com
  • 등록 2022.03.16 03:55:30


여가 활동으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어깨 통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회전근개파열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4개의 근육으로 어깨관절의 움직임을 담당한다. 젊은 연령대에서는 어깨를 과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어깨 부위의 충격 및 부상이 회전근개파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지만 중, 장년층으로 넘어갈수록 퇴행성변화로 구조물이 약화하면서 특별한 원인 없이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경우가 조금씩 증가한다. 중, 장년층에서 발생한 경우, 오십견으로 오인되기 쉬우니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파열된 어깨 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확대돼 증세가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어깨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료는 조직의 파열 양상에 따라 비수술 및 수술 치료로 나뉜다. 파열이 경미한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완전히 파열됐거나 지속적인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수술은 큰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해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가 적은 편이다.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팔의 움직임 및 어깨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며, 근력 회복해야 한다. 부적합한 재활치료를 시행할 경우 강직이 생기거나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료를 계속 미루면 파열된 부위에 변성이 생겨 봉합한다고 해도 재파열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므로 어깨 통증이 지속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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