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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 시 주의점은? 

 

요로결석 환자들은 주로 새벽이나 밤늦게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이 극심해 산통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20~30대 남성에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한번 발병하면 5년 내 재발할 확률이 50%에 이른다. 대부분 신장에서 요성분에 의해 형성되며, 요관을 따라서 하강하다가 폐쇄를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결석이 요관의 폐쇄를 일으키지 않으면 통증 없이 무증상으로 지내게 된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옆구리나 등 쪽 혹은 하복부의 일측성 산통이 발생하며 사타구니나 음낭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환자들은 종종 빈뇨와 급뇨, 배뇨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강도가 심해짐에 따라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거나 복부팽만이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여름에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질환 발생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늘고 있다.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나 복통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뒤,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발견되는 문제를 마주하는 것. 
 
과거에는 수술로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수술 없이 결석을 분쇄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가 가능해졌다. 그중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이를 신장결석이나 요관 결석에 집중 시켜 분쇄한 뒤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방식이다.

 

절개나 마취 등이 필요 없고 통증에 대한 부담이 덜해 일상 복귀에 용이한 편이다. 또한, 수술적 치료가 가졌던 합병증이나 부작용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방치할 경우 신농양이나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조기에 올바른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질환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평소 건강관리에 힘쓴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생활 속 관리 역시, 중요한데 하루에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하며 절주, 야채와 과일 등 잡곡의 섭취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질환은 재발의 우려가 있기에 소변검사나 복부촬영 등 치료 후 관리도 면밀히 진행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한지엽 한스비뇨기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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