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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무릎 관절염, 도수치료로 통증 개선 도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관절 관리가 중요한데,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의 혈관과 근육 등이 수축하면서 신체 전반의 유연성이 떨어져 작은 운동에도 크게 다칠 수 있으며, 통증도 더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무릎 관절은 다른 부위에 비해 사용량이 많아 자극에 노출되기 쉽고, 그만큼 마모되기 쉬우므로 무릎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노화나 외상으로 인해 손상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무리하게 즐기다가 무릎이 손상되면서 20~30대에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체중의 갑작스러운 증가나 잘못된 자세 등의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도 무릎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인구 중에서 약 80%가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겪고 있으며,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상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감기 환자보다 약 1.5배 많은 수준이었으며 60대 관절염 환자 수는 감기 환자의 두 배를 웃돌았다. 그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무릎이 뻣뻣해지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 붓기나 열감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증상을 가볍게 여겨 파스나 찜질 등으로 통증을 완화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방치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 무릎의 운동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치료도 필요하다.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 지식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개개인의 신체 상황에 맞는 올바른 치료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도수치료는 손으로 하는 치료로 근육과 뼈의 구조 및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척추나 관절을 교정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그 때문에 단순한 마사지 같은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 되고, 해부학적 지식을 가진 전문 치료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에 좋지 않은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의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고 평소에 가벼운 운동을 지속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꾸준한 근력운동으로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미추홀구 박명주정형외과 박명주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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