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수)

  • 흐림서울 23.3℃
  • 맑음제주 28.4℃
  • 구름조금고산 25.9℃
  • 구름많음성산 26.4℃
  • 맑음서귀포 28.5℃
기상청 제공

정보


[의학칼럼] 어지럼증 동반하는 메니에르 증후군과 이석증, 한의원 통한 치료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어지럼증은 자신과 주위가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빙빙 회전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자각 현상을 말한다. 한의학적 용어로 현훈(眩暈)이라고 일컫는다.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곤 하지만 이런 상태가 짧게는 수 시간, 길게 며칠 정도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

 

김포에서 직장을 다니는 L씨는, 얼마 전 출근길에 심한 어지럼증을 겪었다. 추워지는 날씨에 갑작스레 신체 컨디션이 저하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의료기관을 찾은 L씨는 문제가 이석증이라는 말을 들었다.

 

어지럼증이 나타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중추성 및 말초성 분별이다. 그 후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데, 상당수가 말초 전정 장애에 의해 나타난다. 귀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이석증, 메니에르 증후군 등이 이에 해당하며, 그 외 자율신경 항진으로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발현할 수 있다.

 

먼저 이석증은 본래 귓속 내이 안에 있어야 할 이석이 탈락해 세반고리관을 자극, 극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메니에르 증후군은 림프액의 순환 장애로 내이에 부종이 발생하면서 발현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 주기적인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 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에 대해 단순 신경 기능 개선이 아닌, 인체의 부족한 기혈을 보충하고 근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는 전신 기능과 자율신경 문제를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특히 환자마다 원인과 증상, 신체 상태, 체질 등이 상이한 만큼 맞춤 치료가 행해져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어지럼증은 일상생활 중 쉽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에 사람들이 쉬이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난 경우에는 차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바로 잡아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전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니 세심한 주의가 대처가 필요하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도움말 : 박상우 구래경희한의원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