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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확인하는 4가지 방법

무릎 건강 체크법 “다리 모양, 걸음걸이, 계단 오르기, 무릎 소리”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올 설 연휴는 비교적 긴 연휴 기간이 특징이다. 모처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발길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오랜만에 찾아뵌 부모님의 모습은 연로하거나 퇴행성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모습이 많아 괜스레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무릎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쳐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할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노년기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 주범으로 꼽히며, 심한 경우 밤잠을 설치게 만들기도 한다.

 

부모님 무릎 건강이 걱정된다면 간단한 방법을 통해 관절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첫째, ‘다리 모양’으로 관절 건강을 짐작해볼 수 있다. 흔히 ‘O자 다리’로 불리는 휜 다리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양 무릎 사이 간격이 넓고 휘어져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둘째, ‘걸음걸이’를 살펴보면 무릎 관절염이 심한 상태의 경우 무릎을 구부릴 때는 물론, 걸음을 딛을 때마다 통증이 있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절뚝거릴 수 있다.

 

셋째, 계단을 오르는 모습도 유심히 봐야 한다. 부모님이 계단을 오를 때 중간마다 쉬어서 간다면 무릎 통증으로 쉬는 것인지, 숨이 차서 쉬는 건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넷째,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심할 경우 무릎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일상생활 중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자주 난다면, 무릎 관절염일 확률이 있으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되며, 초반에는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유도할 수 있지만,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말기가 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말 그대로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3세대 디자인에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을 결합해 MRI를 통해 사전에 환자 관절 모양을 확인해 그에 맞는 맞춤형 수술 도구를 만들어 수술에 적용하기도 한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만약 부모님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면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체크하는 것도 좋다”며 “△관절을 굽히거나 움직일 때 뻣뻣함을 느낀다 △무릎 주변이 퉁퉁 붓는다 △무릎뼈 안쪽을 만지면 통증이 느껴진다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 △1시간 이상 걸으면 무릎에 무리가 있다 △허벅지 안쪽 근육이 약하다 등을 물어보면 된다. 이 중 2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퇴행성관절염에 해당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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