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9 (금)

  • 구름많음서울 20.3℃
  • 구름조금제주 23.1℃
  • 구름많음고산 22.3℃
  • 구름많음성산 21.2℃
  • 구름조금서귀포 23.7℃
기상청 제공

정보


근골격계 질환, 치료 후 재발방지에 도수치료 병행 도움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추운 겨울에는 목이나 허리, 어깨 등 근골격계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1월이 되면서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 뼈는 수축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가벼운 충돌에도 크게 다치기가 쉽고, 부상은 곧 통증으로 이어진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나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하는 격렬한 신체 활동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요즘같이 외부 활동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는 활동량 감소로 신체기능이 저하돼 이와 같은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며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목 디스크나 허리 통증, 어깨 통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흔한 질병이 됐다.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방치할수록 점점 만성화가 돼 강도 및 빈도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났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대부분 주사나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같은 비수술 방법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어깨, 허리, 목 등에 발생하는 통증을 개선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사가 손과 도구를 이용해 직접 잘못된 자세로 뒤틀린 관절이나 과도하게 경직된 연부조직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어긋난 관절의 균형을 맞춰준다.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지만 통증 개선이 어렵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경험과 기술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신체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통증의 부위와 정도, 질환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개인에게 적절한 치료가 시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도수치료나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골격계 질환은 올바르지 않은 자세 등으로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통증이 다시 발생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며, 다리를 꼬거나 목을 쭉 내밀고 아래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쳐다보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 운동 전에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겨울철에는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며, 특히 빙판길에서는 낙상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영등포구청 성모진통증의학과 박진석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