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지에스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 6분 기준 지에스이는 26.05%(805원) 상승한 3895원에 거래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 이 여파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보다 12.06유로(15.3%) 급등한 92.04유로에 마감했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가격은 이달 6일 96.5유로를 기록한 뒤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증가, 겨울철 포근한 날씨 예보 등의 영향으로 최근 75유로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 거주 자국민을 대피시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나오자 하루 만에 3주 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군사 대응과 별도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럽 수요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40유로 대였던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북해 풍력 발전량 감소에 따른 에너지 부족과 우크라이나 사태 위기 고조에 따라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이에 지난 1970년대 이후 유럽이 최악의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유럽이 더 큰 위기로 빠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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