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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치아 손상, 임플란트 대체 시 주의점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철산역 부근에 거주하는 S씨는 얼마 전 빙판길에 넘어져 이를 다쳤다. 깨진 치아에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은 S씨는 간단히 때우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지만, 이미 깊게 손상이 된 터라 임플란트가 불가피했다.

 

S씨처럼 추위로 빙판길이 생기고 평소보다 움츠린 자세로 이동하는 겨울에는 낙상 사고로 인한 치아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팔짱을 낀 채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내리면 넘어질 때 얼굴, 특히 입이나 턱을 바닥에 찧게 될 확률이 높다.

 

또한 겨울철 스키, 스케이트와 같은 운동 역시 치아 손상을 쉽게 일으킨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아 손상 시 잇몸뼈나 주변 치아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은 반사신경이 떨어져 낙상사고로 인한 치아 손실이나 손상 우려가 크다. 낙상으로 치아가 탈락했다면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은 임플란트 비용의 30%만 본인이 부담하면 1인당 2개의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심하게 손상되거나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 방법이다. 소실된 치아를 대신해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해당 방법은 자연치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저작 기능과 심미성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순히 심미성만이 아니라 안정성과 골 결합력 등도 고려해야 한다. 제대로 식립하거나 관리하지 않은 경우에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위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염증으로 이어져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연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 염증을 일으키기 전까지 문제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위염이 생기면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식립한 후에는 치태나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문제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을 두고 치과에 내원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편이 좋다.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아 주위염의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식립 후에도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치과에서 시술해야 부작용 및 재수술을 방지할 수 있다.

 

도움말 : 안창선 서울삼성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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