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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투썸플레이스 사과, 미접종자 차별논란에 "다윗의 별이냐"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구분하는 스티커를 음료컵에 부착한 조치에 대해 사과하고 전면 중단했다.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일부 매장은 최근 이용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물은 뒤 접종자의 컵엔 초록색 스티커를, 접종미완료자의 컵엔 노란 스티커를 붙였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한 불만이 담긴 글이 다수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미접종자를 무슨 감염병 환자처럼 취급한다", "나치가 유대인에게 다윗의별을 달아준 것을 연상시킨다", "입장 때 QR코드를 찍는데, 왜 컵에 스티커를 붙이나" 등의 의견을 남기며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투썸플레이스는 "본사에서 전매장에 스티커 가이드라인 공지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누군가를 차별하고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백신패스를 제대로 확인하려는 의도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했다"며 "백신미접종자가 매장 이용 도중 합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시행한 특별방역대책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혼자서만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이용자에게는 회당 과태료 10만원을, 사업주는 1차 150만원과 2차부터 300만원을 물어야 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14일 "매장 이용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하고자 시행한 것이었으나 그 취지와는 다르게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점 송구하다"며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스티커 운영은 바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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