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배우 김동희가 학폭 논란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김동희는 13일 엔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됐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나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나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또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나의 사과가 내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김동희는 "어릴 적 나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다”며 “그 친구가 나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또 어린 시절 나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김동희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고, 김동희 측은 이와 관련해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김동희의 학폭을 폭로했던 A씨가 김동희로부터 고소 당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위반) 혐의와 관련 무혐의(불기소처분)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재조명됐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