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임플란트는 특수 금속으로 만든 인공치아를 상실된 치아 자리에 식립해 본래의 치아 기능을 대신하게 하는 치료 방법이다. 노화로 인한 잇몸의 손상, 충치, 치주질환, 사고로 인한 외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나이를 막론하고 임플란트치료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앞니, 어금니 구분 없이 1인당 평생 2개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임플란트 수요가 높은 편이다.

다양한 임플란트 중에서도 자가혈 임플란트는 통증과 부기가 상대적으로 적고 치유 속도가 빠르며 시술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낮춰 최근 찾는 이들이 많은 수술 중 하나다. 환자의 혈액 내 다양한 단백질 성분의 성장인자를 주입함으로써 빠른 골 생성을 돕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 부담이 덜하다. 이에 당뇨나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 잇몸이 약해 잇몸뼈와 임플란트 결합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게 추천된다.

일반적으로 치아를 발치 후 최소 1~3개월 동안 잇몸이 아물기를 기다려야 하므로 시간 소모가 크지만, 잇몸뼈가 충분하고 잇몸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임시 틀니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과 심미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며, 발치 부위의 자연 치유력을 이용해 골 결합을 유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상악동이 아래로 처진 환자들은 상악동거상술을 거쳐 뼈 높이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심은 임플란트 뿌리가 노출되거나 잇몸뼈에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뼈이식 임플란트를 진행해야 한다.

중랑구 브랜뉴치과 윤선웅 원장은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를 상실한 공간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잇몸 건강, 잇몸질환 상태, 잇몸뼈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강 상황에 적합한 치료 과정이 필요한 시술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싶다면 치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에 내원해 디지털 3D CT와 3D 스캐너를 통해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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