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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귀포시, 농업 보조사업 신청이 이렇게 편리한지 몰랐어요!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2022년 도내 최초로 복잡한 농업 보조사업 신청 서류를 한곳에서 일괄 접수·처리할 수 있는 민생시책 ‘혼디모앙! ’서비스를 지난 1월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혼디모앙!’서비스란 농업 보조사업 신청 시 민원인이 관련 서류 발급을 위해 3개 팀을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일괄 접수 동의서 작성으로 산업팀에서 한번에 모든 서류를 접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남원읍은 공익직불금 신청 전국 1위(2021년 기준 4,481가구)를 차지하는만큼 타지역에 비해 농업분야의 행정 수요가 많은 곳으로 기존에는 민원인이 1개의 사업 신청 시 3~4개의 관련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3개 팀을 방문해야 했고, 그로 인해 동선이 길어져 혼선을 빚는 등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민원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던 것에 착안하여 이번 시책을 도입하게 됐다.


특히, 이번 시책을 통해 고령자·거동 불편자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여 민원 불편을 감소시킴으로써 주민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개의 팀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여러 팀의 병렬구조를 탈피하여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농업 보조사업 신청을 하러 온 농업인 양OO씨는 “매해 농업 보조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읍사무소를 방문했는데 항상 사람들이 많아 대기시간이 1-2시간을 넘었고, 자꾸 이쪽팀 저쪽팀 옮겨가면서 서류를 떼오라고하니 짜증이 나서 잘못없는 직원들에게 화풀이를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한 장의 신청서 작성을 통해 신청이 끝났다고 하여 깜짝 놀랐고, 편리하게 한곳에서 신청서 접수를 완료함으로써 불필요한 시간낭비가 없어져 매우 만족했다”고 전했다.


오성한 남원읍장은 “농업 보조사업 신청시마다 민원불편이 초래되는 상황이 반복되어 이번 시책을 마련하게 됐고, 앞으로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 중심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읍에서는 이번 보조사업 신청기간 동안 서류작성 및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력을 활용하여 민원인이 편리한 안내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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