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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볼에 잡히는 몽우리, 켈로이드 의심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귀에 귀걸이나 피어싱과 같은 장신구를 착용하는 이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편이다. 심지어는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으로 귀를 뚫고 새 피어싱을 착용하는 유형도 존재할 정도다.

 

이처럼 귀를 뚫고 장신구를 착용하는 것은 간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를 착용하기 위해 귀를 뚫은 뒤에는 금속 물질에 대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이물반응이 흔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하고 위생적인 상처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관리가 잘 안 되거나 금속에 대한 이물반응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낭종이나 화농성 육아종으로 발전할 수 있고 오랜 시간 염증을 방치하는 경우에 켈로이드 흉터가 될 수 있다.

 

특히, 염증이 생긴 이후 귓불에 몽우리가 잡히기 시작했다면, 켈로이드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켈로이드란 흉골을 비롯해 등 위, 어깨, 다리뿐 아니라 귀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구멍을 뚫는 외상이 자주 발생하는 귀 부위에도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몽우리가 생기면 소독 치료 및 경구 항생제나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을 먹어야 할 필요가 있고 특히 착용했던 장신구를 빼 잠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몽우리가 점점 커지면서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발생하거나, 분비물이 배출되는 증세가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더욱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켈로이드는 창상 치유과정에서 콜라겐의 과도한 증식으로 흉터가 상처의 범위를 벗어나 점점 커지거나 부풀어 오른 상태를 뜻한다. 병변 부위가 유독 울퉁불퉁하고 다른 색깔로 변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만져지는 촉감이 불쾌하고, 보이는 부위에 대한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방치할 경우에는 너무 커져서 귀의 모양에 영구적인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몽우리나 켈로이드를 치료하는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선 낭종, 화농성육아종, 켈로이드 등 정확한 진단 후 치료단계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켈로이드라면 그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켈로이드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에 따라서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로 방법을 나눌 수 있으며, 초기에는 주사, 냉동치료 등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시기가 지나는 경우에는 수술 및 방사선치료로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이므로 병변의 모양과 부위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용산 오아로피부과의원 이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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