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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로 직장암 예방, 조기검진 필요

 

[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결장암과 함께 대장암의 일종인 직장암은 항문에 인접해 있는 직장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직장암은 발병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대표적인 암 중 하나이다. 그래서 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가 중요하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며 어디에 암이 생기냐에 따라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구분된다. 직장은 변을 모았다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암이 발생하면 대변과 관련한 이상증상이 나타나며,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또한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을 참기가 힘들고, 대변을 본 다음 반복적으로 잔변감을 느끼며 식욕부진에 따른 체중감소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암이 더 진행되면 직장 주변의 방광 등 주변 조직으로 침범해 아랫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직장암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들로 나눌 수 있다.

 

부모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자녀도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유전질환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가족성샘종폴립증으로 대장 및 직장에 수 백개에서 수만 개의 선종성 용종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대장암 예방 차원에서 대장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린치 증후군인데 이는 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에 암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이다.

 

이외에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운동을 멀리하고 과다한 육류 섭취와 굽거나 튀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을 들 수 있다. 또한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대장 용종, 50세 이상의 연령 등도 직장암 발생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물을 고루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술과 담배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직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상당수 조기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장내시경은 45세 이상이면 주기적으로 검사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용종은 암으로 발전하기 전 조기 제거할 수 있어서 선제적인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암은 아니지만 가벼운 용종도 검사를 통해 바로 제거할 수 있다.

 

평소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전문의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송도 서울항외과 엄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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