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오늘(31일)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게임에 빠져 엄마에게 막말까지 내뱉는 쌍둥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삼 형제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출연한다. 엄마는 “늦둥이로 낳은 쌍둥이 형제가 게임에 빠져있다”라며 “게임만 하면 난폭해지는데 게임에서 지면 서로 욕하고 때리기까지 해, 통제가 전혀 안 된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힌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하교 후 집에 오자마자 게임하는 쌍둥이의 모습이 보인다. 조용하게 게임하는 것도 잠시, 형 금쪽이가 게임에서 이기고 동생 금쪽이가 게임에서 지자, 동생 금쪽이는 형 금쪽이의 볼을 할퀴며 막말을 내뱉는다. 때마침 퇴근하고 돌아온 엄마에게 형 금쪽이는 “게임에 져서 때린다고!”라며 다짜고짜 화를 낸다. 이어 동생 금쪽이는 “곧 수업 있으니 게임 그만해라”라는 엄마의 말에 “쓰레기 수업을 왜 해? 안 해!”라며 난데없이 욕설을 내뱉고 짜증을 내다 급기야 엄마와 몸싸움을 벌인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영상 중단을 외치며 “문제가 가볍지 않다. 그야말로 전쟁이다”라며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절대 놓지 않는 쌍둥이의 게임 중독 수준이 심각하다”라고 말한다. 이어 “대뇌가 급성장하는 시기에 게임에만 장시간 몰두할 경우,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 때 순차적인 과정을 거쳐 생각하지 않고 단발적이고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해 게임 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편, 제작진이 직접 쌍둥이 게임 시간 관찰에 나서고, 그 결과 앉은 자리에서 3시간 동안 게임만 하는 쌍둥이의 모습을 확인한다. 이를 본 오은영은 “인간이 ‘중독’ 상태에 이르면 뇌에서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감퇴하는데, 게임 중독자의 뇌를 살펴보면 마약 중독자의 뇌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며 “게임 역시 과하면 마약처럼 해롭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다음 영상에서는 엄마와 공부 실랑이를 벌이는 형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형 금쪽이는 공부하라는 엄마의 말에 싫다며 반항하다가 감정이 격해져 돌연 엄마에게 발길질한다. 엄마는 형 금쪽이를 벌세워보지만, 반항하는 형 금쪽이와 또다시 실랑이를 벌이며 점점 언성을 높인다. 영상을 본 오은영은 쌍둥이의 게임 중독 문제 이전에 엄마가 지도력이 없다며 쌍둥이에게 엄마의 훈육이 전혀 통하지 않는 상황을 지적한다.

과연 오은영의 처방으로 쌍둥이와 엄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이는 오늘(31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