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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에 바베큐치킨 도시락 제공해 '돈쭐'난 사장님, 나눔 선행에 이어진 ‘바이콧’ 

 

[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매주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바베큐치킨 도시락을 나눔 했던 사장님에게 ‘돈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점은 치교치밥&치킨 화성남양점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은 메뉴를 계속해서 주문하는 등 일명 ‘돈쭐’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교치밥&치킨 점주 김현균 씨는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쑥스러워 지금껏 남몰래 선행을 이어 왔으나, 최근 MBC의 이웃사랑 특별생방송 ‘모두를 위한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의 선행이 밝혀졌다. 

 

김 씨는 일주일에 결식아동 30명에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교 바베큐치킨 도시락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치교치밥&치킨 메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대에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픽업할 수 있다. 

 

사장님이 지금과 같이 선행 매장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한 사고 소식에서 비롯됐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을 때 한 형제가 음식을 조리하다 불이 나게 되는데, 이 사고로 동생이 목숨을 잃게 됐다. 사장님은 해당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고 나눔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매장 입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로 문 앞에는 “얘들아 걱정 말고 들어오렴!”이라는 따뜻한 문구가 적혀있다. 

 

이처럼 사장님의 따뜻한 나눔이 알려지자 치교 매장 돈쭐내기에 합류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현균 씨는 “아이들에게 나눠준 따뜻한 도시락이 또 다른 온정을 베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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