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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소아정신과 증상 동반 질환 살펴 치료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틱증상은 눈깜빡임과 코찡긋, 머리흔들림, 어깨들썩거림 등이 보이는 신체 일부분이 움직이는 근육틱이나 기침소리, 음음, 아아 등의 소리를 내는 음성틱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의 정도와 진행 양상에 따라 복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렇게 구체적이고 심한 틱증상들이 적절한 치료나 관리가 안 된다면, 소아 청소년기, 성인에 걸쳐서 만성틱장애 및 뚜렛증후군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틱장애는 초기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으로는 뇌신경계 기능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해당 증상 외에도 ADHD나 불안장애 강박증 등과 같은 소아정신과 질환 증상들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틱장애는 갑작스럽게 불수의적인 동작이나 음성이 자기도 모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켜보는 부모와 경험하는 어린이 모두 당혹스러울 수 있으며, 대체로 증상이 심한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스트레스 및 신경 예민 요소들을 갖추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 그만큼 불안증과 우울, 강박장애 등의 정신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부모가 다소 강하게 훈육하거나 거부감을 나타내는 등의 반응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는 틱 증상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인식이 생겨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고 증상으로 인한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더욱 심한 불안증을 느낄 수 있다.

 

아이의 증상이 신경 쓰여도 지적하거나 너무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눈치를 보게 되면 시선을 피하거나 숨어서 발현하게 된다.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아이는 틱에 대한 강박감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나 주변 사람들은 일시적인 악화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컴퓨터나 TV, 핸드폰에 대한 전자제품의 과잉 사용도 다소 주의해야 한다. 틱장애는 두뇌 신경전달물질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영상매체 등의 흥분 자극이 뇌신경과 증상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될 수 있는 대로 사용 시간을 제어하거나 사용 자체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한의원에서는 틱장애 치료를 위해 증상과 함께 동반되기 쉬운 신경정신과 증상을 살펴서 뇌기능 자체의 문제부터 생활환경, 심리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해 치료 및 관리한다. 

 

치료 방법에 있어서 치료 외적인 부분도 집중적인 관리의 범주로 포함시켜 생각해야 한다. 병원 치료 외에도 의료진이 전해주는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지켜야 하며, 부모 또한 자녀의 틱 증상으로 생기는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해 자녀와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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