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벽산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5분 기준 벽산은 6.66%(225원) 상승한 3605원에 거래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전문기관을 통해 불연·난연 성능을 인정받고,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를 샌드위치 패널로 확대 적용해 시행한다.
샌드위치 패널이란 창고 및 공장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 건축자재로 스티로폼 등의 가연재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철판을 붙여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불에 쉽게 타고 강력한 유독가스를 배출해 화재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등 대형 화재 참사의 주범으로 꼽혔다.
따라서 스티로폼을 심재로 사용한 EPS 패널과 우레탄 패널 등은 사실상 건설현장에서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이에 그라스울과 미네랄울과 같은 무기질 패널로 시장이 전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생산 업체가 KCC와 벽산으로 한정된다.
건설현장이 두 자재를 찾지 않다 보니 생산 업체가 KCC와 벽산 등으로 극히 제한적이어서 전통적인 샌드위치 패널 생산 업체들도 불연 성능을 획득한 그라스울 패널의 심재를 KCC와 벽산으로부터 수급을 받아야 생산할 수 있다.
이같은 소식에 벽산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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