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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손떨림 증상의 수전증, 파킨슨병 혹은 치매 초기증상일 수 있어

 

[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의학적인 용어로 진전증이라고 부르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떨림 증상은 손이나 팔과 다리, 머리와 같은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 주기 동안 율동적 움직임을 불수의적으로 보이는 이상운동질환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다름 아닌 손이다.

 

손떨림 증상 즉, 수전증은 진전증 중 머리와 목소리 떨림과 함께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다. 심지어는 가족력이 30~50%나 나타날 정도로 유전적인 이유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수전증은 파킨슨병이나 치매와 같은 절대 가볍지 않은 문제가 원인이 돼 나타나는 초기증상일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생성이 부족해 노년층에 주로 발병하는 질환이다. 손 떨림을 포함한 신체 떨림 증상이 질환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수전증과 달리 활동할 때가 아닌 가만히 안정을 취할 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알약을 쥐고 굴리는 듯한 특별한 형태의 떨림을 보이기도 한다.

 

손이 평소보다 더 자주 떨리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떨리는 것은 뇌의 퇴행성 변화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즉, 손에 나타나는 떨림이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초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통한 치료 예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다.

 

이에 대해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수전증이나 파킨슨병, 치매는 모두 풍증의 일부로 파악하며,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체질과 병증의 특성을 함께 살펴본다. 

 

퇴행성 질환에 노출이 되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 함께 상담을 통해 환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치료 의지를 높여 극복할 수 있도록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전증이 가벼운 손떨림 증상만을 보일 수도 있지만, 노령층 환자의 경우에는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신경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면밀하게 살펴보고 적절하게 대응해 치료에 적합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심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인천 휴한의원 박천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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