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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코수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5가지는?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구축코란 코 수술 관련 부작용으로 염증 및 잘못된 보형물 등의 여러 원인으로 코가 쪼그라들면서 들려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 경우 환자에게 심각한 고민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구축코수술에 있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수술 후 구축의 재발 가능성에 대한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구축코수술 후 구축이 재발하지 않는다. 만약 구축의 원인이 보형물 때문이라면 수술 시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했다면 이로 인해 늑연골과 같은 연골 부분이 녹거나 피부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재발한 것이 아니라 염증이나 감염에 의해 새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수술 후 구축이 재발한다고 보기 어렵다.

 

두 번째로 2차 수술의 가능성 여부다. 진행 시 코의 피부를 많이 늘려주어야 하고 내부 구조물에 손상이 많아 복원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라서 수술 후 모양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또 당김으로 인해 코의 좌우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 2차로 진행할 가능성은 약 30~40% 정도이며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세 번째로 여러 번의 수술로 코의 피부가 얇고 재료가 모자란 경우다. 늑연골의 경우 양쪽에 10개씩 있고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부위도 한쪽에 3~4개 정도 있다. 코의 지지대를 만들어 주는 늑연골은 정말 심한 경우나 여러 번의 재수술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피부가 매우 얇은 상태라면 연골막이나 진피와 같은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네 번째로 수술 후 절개 흉터에 관한 사항이다. 피부의 손상이 심해 콧등을 절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비주에 있는 이전에 생긴 흉터를 따라 절개를 하게 된다. 이때 코를 많이 늘려주어야 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코성형보다는 비주의 흉터가 조금 더 짙게 남을 수 있다. 만약 비주의 흉터가 많이 심하다면 6개월 후 흉터교정술을 통해 흉터를 더 옅게 만드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콧등의 절개 흉터도 약 2~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옅어지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피부가 패여 보인다면 마찬가지로 6개월 후 흉터 교정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보형물만 제거했을 경우 코가 다시 쪼그라드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콧등의 보형물을 제거하더라도 코끝에는 이전에 사용했던 연골이 남아있기 때문에 많이 들리거나 쪼그라들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한 후 염증이 다 사라진 다음에 재수술을 하는 편이 더 나은 대처가 될 수 있다.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약 3개월 정도 경과를 보고 염증이 없고 코의 피부가 많이 부드러워진 상태라면 재수술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보형물 제거 후 6개월 정도 뒤에 재수술을 권장하고 있다.

 

구축코는 호흡하는 데에도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외형적으로 변형이 오기 때문에 환자들과 상담할 때는 마음까지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유사한 증상이 의심된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현상민 코비쥬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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