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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 시술, 면밀한 안과검진 필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자녀들의 겨울방학 계획을 짜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분주하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길어서, 부족한 과목의 보충학습 계획, 가족여행처럼 코로나로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한꺼번에 하고 싶기 때문이다. 학원 스케줄로 바빠서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건강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방학 안과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 사태가 만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야외활동은 줄고,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스마트미디어 사용 증가로 청소년들의 시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이 되자마자 검진과 교정을 하지 않는다면, 자칫 방학 중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온라인 게임으로 시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요즘은 유치원생들도 태블릿으로 조기 학습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근시 진행에서 예외일 수 없다. 특히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예정이라면, 칠판 글씨를 보는데 문제가 없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이미 근시 진행이 시작된 어린 학생들의 시력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아동기와 성장기에 근시가 진행되면, 장기간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고도근시 및 초고도근시로 이행되기 쉽고, 망막합병증의 가능성도 같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교정과 함께  진행 속도를 늦추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6~9세 아동기에 완성된 시력이 평생을 좌우하는데, 검진 시기를 놓쳐 방치하면 약시 발생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근시 진행이 확인됐다면, 안경이나 드림렌즈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활동량이 왕성한 어린이나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이 안경 착용을 거부하는 경우, 성장기에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드림렌즈는 굴절이상을 취침 중에만 착용, 각막을 편평하게 눌러주어 시력교정 돕는다. 따라서 수면을 제외한 시간에는  안정적인 교정시력으로 독서나 공부 등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린이와 성장기 청소년의 근시를 예방하려면 '1-2-3-4-5 생활습관'을 의식적으로 지키도록 부모들이 평소에 신경을 써 줘야 한다. ‘우리 아이 시력 지키는 1-2-3-4-5 생활습관’이란 시력 보호를 위해 ‘1주일에 최소 2시간의 야외활동, 30분 근거리 활동 후에는 4m 이상 근거리를 50초 동안 쳐다보는 습관’을 말한다. 

 

장시간 가까운 곳을 보는 근거리 작업을 하면서 지친 안구 조절 근육을 잠시 먼 곳을 쳐다보거나 눈을 감아서 휴식을 취하면서 풀어주고 책이나 스마트폰을 보다가 잠시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의식적으로 쳐다보는 것은 사소한 생활 습관 같아 보이지만, 근시 예방과 청소년 눈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김병진 잠실삼성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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