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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옷소매 붉은 끝동' 최고의 1분은? '자체 시청률 경신'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이세영이 서로를 위해 사력을 다한 ‘역모의 밤’의 클라이맥스가 9회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지난 10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송연화/극본 정해리/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영제 The Red Sleeve/이하 ‘옷소매’) 9회에서는 이산(이준호 분)이 영조(이덕화 분)로부터 대리청정 교지를 받고 섭정을 시작, 능행을 떠나고 동궁전 지밀나인인 성덕임(이세영 분) 역시 동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산이 보위에 가까워지자 초조해진 제조상궁 조씨(박지영 분)은 능행을 기회로 삼아 암살을 계획했다.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역모 세력들은 계획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서상궁(장혜진 분)을 압박해, 부족한 식자재를 구해야한다는 명목으로 관아로 보냈다. 이어 덕임과 서상궁이 관아로 향하는 틈을 타, 무기고에 잠입해 조총에 사용하는 약포 등 익위사의 무기들을 모두 망가뜨려버렸다.

 

이후 관아로 가던 도중 덕임과 서상궁은 강가에서 아이들이 행궁 쪽에서 떠내려온 약포 주머니를 주워 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역모 계획을 눈치챘다. 하지만 돌아가서 이 사실을 알리기엔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 이때 덕임은 기지를 발휘했고, ‘맞붙어 싸워라’라는 의미의 신호연을 만들어 하늘에 띄웠다.

 

이 같은 덕임의 간절한 마음은 산에게 닿았고, 산은 영조에게 받은 호부를 덕로(강훈 분)에게 건네며 수어청의 군사를 이끌고 오라는 명을 내린 뒤 태호(오대환 분)와 소수의 익위사들을 이끌고 전투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바람마저 멈춰버려 연을 띄울 수 없게 된 덕임은 산이 혹시나 신호연을 보지 못했을까 봐 노심초사하며 행궁으로 달려갔고, 넘어져 흙투성이가 되고 눈물 범벅이 된 상황에서도 산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숲길을 내달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산의 무리와 역모 일당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혈투를 벌이던 중 월혜(지은 분)는 수세에 몰리자 신호탄으로 적들을 더 불러모았다. 이에 산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일전을 준비했고, 같은 시각 행궁 쪽에서 울려 퍼지는 총성을 들은 덕임은 철렁 내려앉는 마음을 다 잡고 간절한 발걸음을 옮겨 긴장감을 극으로 치솟게 만들었다. 이어 수많은 자객들이 행궁으로 몰려들어오는 순간, 덕로가 이끌고 온 수어청 군사들이 역적의 무리들을 일거에 소탕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처럼 스펙터클한 긴장감과 운명적인 로맨스가 어우러져 깊이가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3.3%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전국 시청률은 10.9%, 수도권 시청률 역시 10.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수성해 나날이 뜨거워지는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산이 탈진 상태로 행궁에 돌아온 덕임을 끌어안고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을 때 떠오른 얼굴은, 제발 한 번만 더 보게 해달라 애원했던 얼굴은, 너였다. 덕임아”라고 뜨거운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종료됐다.

 

이처럼 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덕임과, 그런 덕임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역적들과 맞선 산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이가 다른 여운을 선사했다. 동시에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낸 산과 덕임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오늘(11일) 밤 9시 5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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