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6 (화)

  • 서울 20.8℃
  • 맑음제주 29.1℃
  • 구름조금고산 28.3℃
  • 구름많음성산 27.7℃
  • 맑음서귀포 27.4℃
기상청 제공

정보


백반증, 자연적 치료 어려워 꾸준한 치료 필수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기온이 낮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12월, 일조량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외선의 침투에 대해 별다른 주의를 하지 않고 지내거나 신체의 면역력 관리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발병이 가능한 피부 질환이 있는데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는 백반증에 해당한다.

 

백반증은 피부의 색상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의 파괴와 소실에 의해 피부 내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가 감소해 발생한다.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불규칙한 모양의 백색 반점이 손발, 무릎 팔꿈치, 눈, 코, 입 주위에서 발견되며 대부분은 증상이나 통증은 없다.

 

인종과 지역의 차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며 10~30세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 자기 파괴설 등 다양한 학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의견이 수렴되고 있다.

 

이처럼 명확한 원인에 대한 특정이 어렵고 치료 기간이 길어서 환자 스스로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의식하고 치료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의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하면 백반증 증상이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엑시머 레이저, 약물치료, 자외선 치료기 정도를 들 수 있는데 피부과 전문의가 환자의 병변에 대해 자세히 관찰한 후 그 상태와 부위의 변색 정도에 따라 그 방법이 결정된다. 

 

엑시머 레이저는 정상적인 피부에는 자외선을 조사하지 않으면서 백반증 병변에만 국소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레이저다. 선택적인 부분에만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다는 특성 덕분에 병변 부위에 더욱 많은 양의 자외선을 조사할 수 있고 그 결과로 조금 더 빠른 호전이 이뤄진다.

 

그 외에 자외선 치료기를 통한 백반증 치료를 진행하면 전신에 일시적으로 자외선을 조사하면서 치료의 효과가 높고 자외선 조사 강도가 우수해 짧은 시간에 증상의 상당한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병변이 전신에 넓게 퍼져있는 환자에게 더욱더 효과적이다.

 

위 두 방법을 제외하고도 외과적 시술 방법을 비롯해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바르는 약을 사용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먹는 약을 처방해 상황의 개선을 고려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통한 개선 방법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백반증은 색소가 저절로 돌아오는 경우가 상당히 드물어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에 색소가 소실되는 시기에 최대한 예방하고 소실이 멈추는 시기에 치료를 권장한다.

 

도움말 : 대구 오즈피부과 오병민 대표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