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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근시 진행 억제 돕는 시력교정용 드림렌즈, 착용 시 주의점은?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자녀의 시력 보호를 위해서는 충분한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은 멜라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밤에는 어두운 환경에서 잠을 푹 자야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서, 스마트폰 사용 후에는 눈을 잠시 감고 쉬어주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아이들의 야외 활동은 줄고 비대면 수업, 스마트폰 사용 등 실내 근거리 작업 시간은 크게 늘었다. 이에 안과 정기 검진에서 시력이 저하된 어린이와 청소년이 증가하는 추세다.

 

초등학교 때 근시가 진행된 어린이들은 일반적으로 안경을 착용한다. 그러나 여름철 땀, 겨울철 김서림 등으로 인해 안경 착용을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린이들에게는 드림렌즈 착용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잠잘 때만 착용하는 시력 교정용 특수렌즈다. 드림렌즈 착용법은 잠들기 전 렌즈를 꼈다가 아침에 빼면 되는데 잠을 자는 동안 렌즈가 볼록한 각막을 평평하게 눌러줘 낮 동안 안경 없이 안정적인 교정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시력 교정 외에 근시 진행 억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초등학교 시기는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르게 나타난다. 이때 고도근시 및 초고도근시로 진행된다면 망막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근시 및 난시 진행 속도를 늦춰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어린 연령에서는 렌즈적응이 어려울 수 있으며, 각막 모양이 많이 볼록하거나 편편한 경우도 드림렌즈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드림렌즈의 시력 교정 지속 기간은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다. 만약 착용을 중단하면 2~3일 이내에 본래 시력으로 되돌아오므로 가능한 매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드림렌즈를 처음 착용할 때는 세척 및 보관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부모의 지도 및 관리가 필요하다.

 

착용 여부는 정확한 시력검사 및 다양한 정밀검진을 받은 후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착용 후에도 정기 검진을 통해 시력 및 렌즈와 각막 상태 변화 등을 살펴봐야 한다.

 

기존 드림렌즈는 근시 환자 교정 목적으로 만들어져 중·고도 난시의 경우 교정률이 떨어졌었으나 최근 난시용 프리미어 토릭 드림렌즈 도입으로 근시는 물론 난시 교정도 가능해졌다. 

 

단, 자녀가 지속해서 렌즈 착용을 불편해한다면 드림렌즈를 고집하기보다 근시를 억제해주는 마이오가드 안약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도움말 : 이승원 인천부평성모안과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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