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고속터미널에서 새벽 아르바이트를 하는 29세 남성 K씨는 면도에 많은 시간을 뺏긴다고 한다. 최근에 여성들만큼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들, 일명 ‘그루밍족’이 많아졌다. 많은 남성들이 피부 관리에 힘쓰고 보다 깔끔한 인상과 세련된 외모를 가지기 위해 다양한 관리를 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일상생활 속 마스크를 벗을 때마다 거뭇거뭇한 수염이 고민인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자는 여자보다 털이 더 굵고 튼튼한 편이기 때문에 매일 면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오후만 되도 푸르스름하게 올라오는 수염 때문에 고민인 남성들이 많아졌다. 

제모라고 하면 대부분 여성이 받는 미용 시술이라고 생각하지만 남성에게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수염이 짙은 남성은 인상이 어둡게 보일 수 있고, 매일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깨끗하고 밝은 인상을 사회에서 선호되는 만큼 최근에는 수염 제모를 고민하고, 피부과 레이저 시술을 선택하는 남성도 증가하고 있다.

자가 제모는 색소 침착, 모낭염 발생, 피부 손상, 탄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그에 비해 레이저제모는 피부 손상이 적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털을 단순하게 제거하는 것이 아닌 모낭세포 뿌리부터 제거해 털의 생성을 억제하는 원리로 반영구 제모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클리어라이트 레이저 제모는 두꺼운 모근과 피부 속 깊숙하게 파고 들어있는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808NM의 레이저 파장과 8-800MS 펄스폭을 이용해 피부 손상을 감소시키고 냉각 시스템과 무빙 모드를 적용해 효과적인 제모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약 5~20분으로 진행되고 별도의 회복이 필요 없어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엑셀브이 시술은 피부 개선을 도와주고 피부 결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남성 제모의 경우 모낭이 깊고 밀도가 높으므로 한 두 번의 시술만으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단기간 내에 많은 횟수의 제모를 받는 게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털의 굵기와 밀도,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 간격 및 레이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노출이 많은 부위인 만큼 제대로 제모가 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지저분한 인상을 주게 된다. 남성 수염 제모가 까다로운 만큼 제모 레이저 장비의 퀄리티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 체계적인 사후 케어가 가능한 의료기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이정도 센트럴시티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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