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최근 2년간 검진을 받은 비율인 ‘검진수진율’이 2016년에서 2019년까지 54%에서 68.2%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플 때만 병원을 방문하기보다는 건강할 때 건강을 체크하여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질환이 발견된다면 추가 정밀검사 및 치료를 통해 백세시대를 누리려는 경우가 늘었다는 증거다.

내시경검사는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을 거울 보듯이 구석구석 들여다볼 방법으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바로 조직 검사까지 가능하고 대장의 경우 폴립 제거까지 이루어지기에 큰 병으로 가는 길을 사전에 차단한다.

우리나라에서 내시경검사는 의사라면 누구든지 시술이 가능하지만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 내시경 시술을 하는 의사가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란 내과 전문의 중 세부 전공으로 소화기내과를 선택하여 대학병원에서 추가로 체계적인 내시경검사 기술을 익히고 내시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치료 술기까지 익힌 경우를 말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주관으로 1년에 한 번 응시하는 국가고시를 통과한 내과 전공 내과 전문의에게만 주어지는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를 뜻한다. 

현대인은 높은 피로도를 호소하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 수면 패턴 그리고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내부 장기들이 손상되어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 쾌적하고 최신식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 의사의 실력 등을 체크하여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