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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극한직업' 칡 캐는 사람들·멧돼지 포획단 조명 '산을 지켜라'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오늘 EBS1 '극한직업'은 칡 캐는 사람들과 멧돼지 포획단을 조명한다. 

 

겨울 산, 추위가 시작되면서 낙엽은 지고 가지가 앙상한 나무들로 가득한 지금! 유난히 더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물론 농가의 피해 입히는 멧돼지를 잡는 멧돼지 포획단과 산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 칡을 캐는 사람들! 겨울 산에서 일어나는 퇴치 대작전을 소개한다.

 

산을 지켜라, 칡 제거 작업

 

칡은 주변 나무들을 죽여 금방 황폐화하는 유해식물이다. 산의 나무를 전부 죽인다는 이장님의 신고를 받고 칡을 제거하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데. 이들이 제거하는 칡은 나무뿌리에 기생하면서 양분을 모두 뺏어 먹는 대형 칡이다.

 

사람이 드나들지 않고 비탈진 곳에 주로 서식한다는 칡! 칡을 찾기 위해 가는 길은 고난 그 자체다. 돌부리에 걸리거나 가시에 찔리는 건 기본, 경사진 곳에서 넘어져 상처가 나는 일도 부지기수이다. 때문에 일반 옷 재질에 비해 두꺼운 군복을 입고 장화를 신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는데 오래된 산행으로 다져진 요령이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어가며 칡을 찾아가는 이들! 칡을 발견하면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오로지 삽과 곡괭이로 땅을 파기 시작하는데 칡이 두껍고 땅 깊이 박혀있어 쉽지 않은 작업. 작업자들이 힘을 합쳐 칡뿌리를 캐보는데 그 무게만 해도 100kg! 나무와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없이 두껍고 거대하다. 

 

칡을 캐낸 기쁨도 잠시 더 힘든 일이 남아있다는데, 무거운 칡을 지게에 지고 내려가는 것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일. 점점 작업자들의 표정이 굳어지는데 그때! 겨울 산에 숨어있는 보물. 심 봤다! 5,000만 원 상당의 산삼을 발견하게 되는 작업자들!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는 칡 제거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피해를 막아라, 멧돼지의 발자국을 따라서!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은 물론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는 지금이 멧돼지 포획단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다. 멧돼지 포획은 관할 시 환경과에서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활동할 수 있다. 

 

멧돼지 포획을 하기 위해선 멧돼지들이 서식하고 있는 겨울 산을 올라야만 한다. 본격적인 퇴치 작업은 사냥개의 목에 GPS 기계를 다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냥개가 냄새를 맡아가며 추적하고 단원들은 멧돼지의 위치를 파악해 포획한다. 때문에 산을 올라가면서 곳곳에 멧돼지의 발자국과 잠자리 등 흔적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면 나뭇가지에 걸리고 넘어지는 일은 부지기수! 포획단원들의 거친 숨소리만이 산속을 울린다. 사냥개들이 짖는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멧돼지와의 거리 또한 가까워진 것인데 멧돼지를 발견하게 되면 단원들은 허가된 총으로 멧돼지를 포획하게 된다. 

 

포획엔 성공했다고 해도 그때부터 진정한 노동의 시작이다. 작업자들은 쓰러진 멧돼지를 산 아래까지 운반해야 하는데. 험준한 산속에서 200kg 가까운 무게의 멧돼지를 들고 옮겨야 하는 쉽지 않은 일! 더군다나 겨울은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이렇게 잡힌 멧돼지들은 렌더링 처리돼 사료로 다시 재가공 되고 있다. 

 

밤낮을 안 가리고 피해를 막기 위해 겨울 산을 오르는 이들을 오늘 밤 9시 5분, EBS1에서 만나보자.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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