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4 (일)

  • 흐림서울 22.1℃
  • 구름많음제주 24.0℃
  • 구름많음고산 23.8℃
  • 구름많음성산 24.2℃
  • 흐림서귀포 23.8℃
기상청 제공

정보


어깨 오십견 및 회전근 힘줄 치료, 스테로이드 없이 가능할까?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운동 범위가 넓은 대신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 곳이다. 흔히 말하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및 근육, 힘줄에 염증 등 손상이 생기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어깨에 부담이 가는 활동을 하는 2030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발병하고 있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은 발병 시 관절 운동의 범위가 제한되나, 1~2년 이내에 자연치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도가 심하지 않은 때에만 보존적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약물치료, 온열치료 등 다양한 보존적 치료 방법 중에서도 어깨 주사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빠르게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탁월하지만, 이는 적정 용량을 단기간 사용했을 경우이며 반복적으로 맞게 되면 내성이 생기고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내과적인 문제(신장), 안과적인 문제(녹내장), 산부인과적인 문제(생리불순) 등의 이유로 스테로이드 사용이 제한적인 사람들도 존재한다.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 치료가 안전하게 사용된다면 조금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를 못 쓰거나 사용하기 두려운 상황에도 환자 맞춤형 치료 방법을 진행하면 충분히 통증 호전이 가능하다.

 

이제형 청담리온정형외과 원장은 “환자 중에서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거나 신체에 나타나는 반응 등의 이유로 사용할 수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통증이 나타나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사해 통증을 줄여주는 신경차단술, 관절 윤활과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 주사, 어깨 맞춤 재활 치료 등을 지속하다 보면 오십견의 유착을 풀어내고, 회전근을 강화할 수 있다. 꼭 스테로이드가 아니더라도 어깨 관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