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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회복기간 고려해 진행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무거운 중압감에서 벗어난 수험생들은 대학 생활을 미리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험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 중 하나가 라섹 등 시력교정술로, 답답하고 불편한 안경을 벗어나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술을 받을 때, 회복기간을 고려하지 않아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수능 후 대학 입학 전까지 많은 활동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그런데 라섹수술의 특성상, 최소한 수일간 휴식을 취해야 하므로 활동량이 많은 수험생의 선택을 받기 어려웠다. 회복기간 동안 상당한 통증이 따른다는 점도 수술을 멀리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통증도 심한 이유는 라섹 특유의 수술법 때문이다. 라섹은 각막 상피만 벗겨내어 그 아래의 각막 조직을 레이저로 절삭, 시력을 교정한 후 다시 각막상피를 덮어 이를 재생시킨다. 라식보다 잔여 각막을 충분히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고도근시나 난시 수술에도 유리한 편이다. 

 

또한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되면 수술 전 본래의 각막 상태와 동일해지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하며 여러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각막 상피가 재생될 때까지 약 사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동안 환자가 불편함을 감내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한 무통라섹 수술이 발달해 환자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수술은 수술 후 약 48시간, 이틀간만 눈을 감고 휴식하면 이후에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각막의 상피를 제거할 때 최소 침습으로 염증 반응을 최대한 줄이고 눈의 자극을 최소화한다. 개인의 눈 형태를 고려해 맞춤형 각막 절삭을 진행하기 때문에 낭비 없이 효율적인 절삭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 전 처치 과정을 통해 이미 앓고 있던 망막질환이나 안질환을 미리 치료해 수술 후 시력이 순조롭게 회복되도록 돕는다. 수술 후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수술 부위가 순조롭게 회복되도록 관리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수능을 본 이후에도 여전히 눈의 성장이 다 끝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때에는 이후 변화할 눈 상태까지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수술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수많은 안과에서 가격 할인이나 동반 할인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지만,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과 관련된 수술이기에 섣불리 결정해선 안 된다.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첨단 장비와 수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기 바란다.

 

도움말 : 송명철 강남밝은명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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