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모눈종이는 지대한 광고비용을 지불하기 어려운 중소상공인의 광고·홍보를 돕는 새로운 현물광고 시스템 ‘엿장수플랫폼’을 개발했다.

엿장수플랫폼은 한때 철, 쇠붙이 등 각종 고물을 엿과 바꿔먹었던 것처럼 광고주는 돈 대신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으로 광고비를 결제하고, 소비자는 자신이 광고를 시청한 만큼 상품을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된 플랫폼이다.

‘현물광고, 공짜 쇼핑’의 기치를 내건 해당 시스템은 전 국민은 광고를 시청하면서 공짜로 쇼핑하고 판매자는 상품 즉 현물로 광고비 지출을 대신할 수 있다. 

이에 모눈종이는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이기자 코로나 힘내라 골목 상인’이란 타이틀의 ‘오징어게임’ 이벤트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 오징어게임은 온라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게임을 통해 최종 100여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린 뒤 오프라인에서 오징어게임으로 승부를 겨뤄 최종 우승자에게는 현금 10억원과 함께 광고 페이 30억여원을 시상하는 축제다.

오징어게임 참가자 전원과 결승자에게 지급되는 광고 페이는 엿장수플랫폼에서 사용하는 화폐로, 광고주가 소비자의 타깃(지역, 연령, 성별)을 선택하고 소비자가 광고를 20초 이상 시청할 때마다 100원씩 소진된다.

해당 게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광고주는 소비자에게 20초씩 자신의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시스템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현금이 없어도 광고할 수 있는 엿장수플랫폼을 널리 알리고 싶어 오징어게임을 열게 됐다”며 “많은 중소상공인이 참가해 광고비를 지원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철호 ㈜모눈종이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특허-중소상공인 현물광고 시스템’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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