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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근골격계 통증 질환 위험 높아, 비수술적 치료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강도 높은 사회적거리두기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현대인들의 근골격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재택근무 및 온라인 학습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오랜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 어깨 통증이 악화하는가 하면, 실내 운동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운동량이 부족해 체력은 저하되고 체중이 늘어나 근골격계에 부담에 커진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일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실외 활동 및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편리해지면서 헬스장이나 실내 골프 연습장 등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문제는 장기간 몸을 쓰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격렬한 활동은 근골격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온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목이나 허리 등의 경추 및 척추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옷차림이 무거워진 데다가 근육 및 인대 등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통증 질환이 악화하기 쉽다.

 

갑작스럽게 무리를 했거나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통증이라면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하지만 평소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이 있거나 목, 어깨, 허리, 무릎, 발목 등 특정 부위에 통증이 지속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근골격계 질환 역시 조기치료가 관건이다. 증상 초기라면 대부분 절개 수술 없이 도수치료만으로도 비교적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비수술적,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대표되는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과 도구를 이용해 틀어진 관절의 정렬을 맞추고 수축한 근육 조직을 이완해 신체 불균형을 해소해 통증을 완화해주는 치료다.

 

치료 시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상 부위를 면밀히 진단하고,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한 윈백 핸드리프팅을 활용한 테카테라피 방식으로 진행하면 보다 깊은 곳까지 정확하게 에너지를 전달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절개로 인한 통증과 출혈, 염증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어 고혈압 환자부터 당뇨, 고령자 등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와 치료 방식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근골격계 통증 질환은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고 해고,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회복이 더딜 뿐 아니라 재발도 잦을 수밖에 없다. 격렬한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 척추 관절 및 주변 구조물이 틀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 : 문지호 바로굿정형외과 대표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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