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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슈


점자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시작… 데브파이브(DEVFIVE), ‘터칭 메모리’ 개발 박차

[제주교통복지신문 여원현 기자]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오피스에 입주 중인 SI 기업 데브파이브(DEVFIVE, 대표 오정민)가 신규 솔루션 ‘터칭 메모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점자 문서의 경우 생산자가 제한돼 있고 생산 환경이 열악해 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글이나 워드 같은 문서 소프트웨어를 TTS(음성합성 시스템)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브파이브는 점자 문서의 출판 프로세스를 새롭게 혁신할 수 있는 문서 편집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터칭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

 

터칭 메모리는 점자 문서 및 이미지 편집기 솔루션이다. 

 

편집부터 프린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점자 문서를 쉽고 빠르게 생산, 배포할 수 있다. 게다가 AI(인공지능)를 통해 이미지를 인식하고 점역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는 만큼 시각장애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점자 문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특화 서비스다. 사용자의 이미지와 행동 패턴을 분석해 사용 빈도가 잦은 기능 및 단어를 선정, 제시한다. 특히 FIDO 프로토콜을 활용한 인증 시스템으로 계정 생성 및 로그인에 대한 불편을 완벽히 해소했다.

 

사용자는 FIDO 인증키가 있는 USB를 삽입해 간단히 로그인할 수 있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NFC를 활용, USB를 접촉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시각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계정을 생성하고 로그인할 수 있는 터칭 메모리만의 기술이다.

 

데브파이브 오정민 대표는 “터칭 메모리 시스템의 기반이 어느 정도 잡혔을 때 클라우드 기반의 점자 문서 배포 플랫폼 ‘터칭 스페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작업 과정을 업로드하여 열람하거나 배포, 공유할 수 있다. 또, 텍스트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각장애인이 최신의 정보를 얻고 나아가 새로운 정보를 창조하는 생산자의 위치까지 도달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대표는 “기존 텍스트나 이미지는 저작권 문제가 뒤따를 수 있는 반면 점자 변환 콘텐츠의 저작권은 생산자에게 있기에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낮다. 아울러 웹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국내외 플랫폼과 연계해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공유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로써 점자 자료 공유가 활발해지면 점자 콘텐츠 시장 역시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브파이브는 터칭 메모리를 사업 아이템으로 내세워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 ‘2021 청년창업 SMART2030 지원 사업’, 창업진흥원 주최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 사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주최 ‘2021년 비대면 서비스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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