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혜련 기자] 남원시가 드라마 ‘지리산’ 세트장 활용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남원시가 제작비로 20억원을 투자하고 전지현과 주지훈이 출연하는 tvN 16부작 특별기획드라마 '지리산'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에 남원시는 지리산 야외 세트장의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우선 남원시는 11월 초 국립공원공단, 전북 문화관광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남원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리산 세트장은 지난해 남원시 인월면 흥부골자연휴양림 내에 15,372㎡(건축면적 252.92㎡)규모로 조성됐다. 드라마의 주 무대인 해동분소와 비담대피소 등이 이곳에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레인저테마파크(가칭)를 조성해 숙박시설, 청소년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남원시는 세트장 활용 이외에도 드라마를 활용한 관광 상품개발에도 나서 여행사를 통한 여행상품개발, 유명 유튜버 지리산 남원여행 영상제작(음식포함), 국외 여행잡지(대만, 중국)를 활용한 드라마 관광상품 홍보에 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15일 오픈 예정인 지리산 드라마 기획관 및 세트장 관련 관광택시, 스탬프 투어, 투어버스 운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를 통해 남원과 지리산이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될 수 있도록 대도시 전광판 영상홍보를 비롯해 2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 DID영상홍보 등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관광업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만큼, 드라마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이 남원관광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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