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을 넘어섰다. 새로운 가족으로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 행동에서 병증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반려동물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아지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환은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이다. 무릎 관절 위 슬개골이 어긋나 발생하는 것으로, 대개 포메라니안 등 소형견에서 빈번하게 나타난다. 소파나 침대 등 높은 곳에서 추락할 때 물리적 충격에 의해 발병하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관절의 형태가 좋지 않은 경우 쉽게 탈구될 수 있다.

초기에는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아 자연적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슬개골탈구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러한 슬개골탈구수술은 엑스레이 검사 후 기수에 따라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반려견 상태에 맞춰 선택해야 하므로 수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수술에 대해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많을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수술로 꼽히나 일부 보호자들은 고양이중성화수술이 고양이의 성질을 억압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중성화수술은 꼭 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통해 행동 교정, 관련 질환 예방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강아지 슬개골탈구수술, 고양이 중성화수술, 자궁축농증 등 관련 질환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방문할 수 있는 인근 동물병원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데, 이때에도 여러 가지 기준을 가지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첫 번째, 각종 반려동물 수술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며, 두 번째,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진인지 체크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수원 아이러브동물병원 김도윤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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