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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깨통증, 오십견 의심된다면 치료 전 면밀한 상태 확인 필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어깨는 하루 평균 움직이는 횟수가 3000~4000차례에 이를 정도로 움직임이 많은 신체 부위다. 그 만큼 과사용으로 인한 문제나 퇴행으로 인한 통증이 찾아오기 쉬운데, 그 중 오십견은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특별한 원인 없이 50세 전후에 어깨의 통증과 함께 어깨의 운동 신경이 저하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 이름이다. 정확한 진단명으로는 동결건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부른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고 관절이 굳어지며 통증이 발생한다. 어깨의 운동 범위가 축소돼 움직임에 어려움을 느끼고 평소 행동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주로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기 힘들고 증상이 심해질수록 팔을 휘두르거나 움직일 때도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통증과 불편함에도 나이가 들면 생기는 당연한 증상으로 여겨 치료를 제때 이행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오십견의 의심되는 어깨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어깨 움직임에 장애가 생기거나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년 이상의 연령에서 평소 어깨 사용량이 많거나 갑작스럽게 통증이 나타나고 심해졌다면,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오십견은 초기 비수술 치료나 체외충격파 등의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만, 방치해 증상이 심해지면 관절내시경 수술 등의 수술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오십견은 대개는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이 가능한 축에 속한다. 먼저 정확한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한 뒤 환자의 어깨관절과 근육, 인대 등의 상태에 따라 프롤로 주사나 수액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고 환자의 경과에 따라 추가적인 도수 치료나 산소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하는 만큼, 상담 시 자신의 증상을 상세히 전달하고 주의사항 등을 숙지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생활 습관에서도 오십견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어깨관절과 근육은 팔의 움직임과 평소 자세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관절의 사용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거나 무리한 어깨 움직임 등을 가졌다면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어깨 근육과 힘줄을 건강하고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어깨 관절과 근육의 안정성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역 성모용정형외과 박용수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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