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 (목)

  • 구름조금서울 21.3℃
  • 흐림제주 24.7℃
  • 흐림고산 23.4℃
  • 흐림성산 23.6℃
  • 흐림서귀포 24.8℃
기상청 제공

정보


불면증 및 수면장애, 벗어나기 위해선 원인 요인 개선할 수 있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쌀쌀해지는 계절의 변화와 직장 내 과로, 야간근무 등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약 46만명에 달한 것에 비해 2018년 56만명으로 3년 새 약 15%가량 증가했다. 불면증은 원인이 다양하며, 각종 정신과 질환과 신체 피로감 등 일상의 불편감을 만드는 고통이 생긴다.

 

인천에 거주하는 오 씨(33세)는 몇 개월 전부터 수면 중에 자주 깨는 데다 다시 잠드는 데도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렵게 잠자리에 들게 되더라도 2~3시간 정도 선잠이 들었다가 깨는 등 수면 패턴의 불균형이 오면서 신체 피로감이 쌓임은 물론,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한 감정이 드는 등 정신적인 피로감이 높아진 오 씨는 인근 수면클리닉을 방문 수면 패턴과 양, 질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여러 검사를 받았고 불면증을 진단받았다.

 

불면증은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형태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 양상은 다양하다. 잠들기 어려운 입면 장애와 잠자리에 들지만 자는 도중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 그리고 일찍 잠에서 깨어나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장애를 포괄한다. 이외에도 저녁이나 잠들기 전 다리를 움직이고픈 충동을 특징으로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하지불안증후군도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중 하나이다. 원인으로는 관절염이나 두통 갱년기 질환 등 신체적인 문제로부터 기인하기도 하고, 내재하여 있는 정서적인 문제나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원인의 해결 보다 사람들의 불면증 개선을 위한 선택은 눈에 보이는 증상만을 해결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쉽게 수면유도제 등을 이용 잠에 도움을 받는 것. 그러나 이 같은 약의 처방은 점차 복용량이 증가하는 약물 내성이 생기거나, 약물에 의존성, 뇌기능 저하에 따른 기억력 감소, 주간 졸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그 때문에 수면제나 수면유도제 복용 시엔 용법과 용량을 지키며, 단기간만 사용하도록 하며, 더욱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불면증의 원인을 체내에 내재한 신체적 불균형이나 순환의 문제로 보고 이를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치료와 함께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기상시간과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등 생활개선이 필요하다. 낮에 30~40분 정도 땀이 날 정도로, 늦은 밤엔 과도한 식사나 운동은 삼가며, 잠을 자는 공간에서는 책이나 스마트폰, TV 시청은 자제하고 수면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평소 요가, 명상 등을 통해 차분한 상태를 만드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수면제, 수면유도제 등의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수면 리듬을 회복시키고 체질개선을 도와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하는 치료가 더욱 중요하므로 불면증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도움말 : 인천 참다정한의원 최영일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