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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슈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혼전 동거’ 설문조사 진행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혼전 동거’ 관련 조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5일부터 3일간 설문조사 전문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이 참여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결과, 남성의 35.2%, 여성의 17.2%가 동거 경험이 있었다. 2014년에 진행한 동일 설문 응답과 비교하면 각각 1.1%p, 1.8%p 증가했다. 

 

연인과 동거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남성 73.2%, 여성 42.8%가 ‘기회가 된다면 할 것’이라 답했으며,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이라는 남성은 16%, 여성은 36.4%였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남 9.6%, 여 20.4%로 여성이 남성보다 혼전 동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2014년에는 남성의 경우 ‘기회가 된다면 할 것’(46.8%),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27.8%), ‘하지 않을 것’(25.2%), 여성은 ‘하지 않을 것’(42.4%), ‘결혼 날짜가 잡히면 할 것’(29%), ‘기회가 된다면 할 것’(28.6%)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설문 응답과 비교해보면 동거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 특히 여성의 인식이 크게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동거의 기능에 대해서는 미혼남녀 과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성의 76%, 여성의 54.4%가 ‘장점이 더 많다’고 답했다. 2014년에는 남성은 ‘장점이 더 많다’(71.4%)고 한 반면 여성은 ‘단점이 더 많다’(53.4%)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한편 실질적인 사실혼 관계로 봐야 할 동거 기간은 ‘1년 이상’(39.2%)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6개월 이상’(18%), ‘3년 이상’(17.6%)이 뒤를 이었다.

 

‘동거한 순간부터 사실혼’이라는 답변은 2014년에 비해 9.5%p 감소한 5.4%에 불과했고, ‘동거와 사실혼은 별개’라는 응답은 1.5%p 감소한 9.2%였다. 

 

천수현 결혼정보업체 듀오 마케팅팀 사원은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개인의 자유와 효율성과 추구하는 세대인 만큼 혼전 동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동거 커플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미비한 점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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