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가수 선미가 새아버지를 향한 아련한 마음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편지 썼을 때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고 쓰셨다더라"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선미는 "아버지가 저희 어릴 때부터 많이 아프셨다. 저도 간병을 하고 둘째도 간병을 오랫동안 했다.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할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임종을 못 지켰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편지를 받았는데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고 적혀있었다. 내가 이 집안을 일으켜보겠다고 서울에 왔는데, 다시 없을 순간에 내가 못 있었다는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보내드리고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지금 새아버지가 계신다. 이제 지금 아버지랑 보낸 세월이 더 길어졌다. 아버지께서 피 한 방울 안 섞인 저와 제 동생들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새아버지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선미는 올해 30살이다. 고향은 전북 익산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