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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국 시민의식 실종, 상하이공원서 멸종위기 '흑조' 포획

  • 상하이에듀뉴스
  • 등록 2017.05.15 15:55:03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포획해 잡아먹은 남성들이 덜미가 잡혔다. 10일 중국 상하이의 한 공원에 살단 흑조 한마리가 포획당한 것이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쉬자후이 공원 관계자는 최근 호숫가에 살던 흑조 다섯마리 중 한마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긴급수색에 나섰다. 공원 어디에서도 흑조를 발견하지 못한 관계자들은 주변 CCTV를 확인했고, 이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확인 결과 지난달 20일 새벽 1시 20분 경 익명의 두 남성이 공원 호수에서 흑조를 포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추가적인 CCTV화면,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을 저지른 두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공원 호숫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려 했으나 이에 실패하자 대신 흑조를 잡아가 요리해 먹었다.


남성들은 “맛있어 보여 잡어먹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맛이 없어 반만 먹고 버렸다”고 진술해 많은 분노를 샀다.


현재 중국 공안은 이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관련 처벌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3월에도 장쑤성 슬랜더웨스트호수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알을 지키려는 흑조를 발로 걷어찬 후 알 4개를 모두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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