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내일(3일)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오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와 남해안은 이미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는 시간당 10mm가 넘는 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제주도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또한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전라권과 경상권, 아침∼낮에는 충청권 남부, 낮부터 밤사이에는 강원 영동 중·남부와 경상권 동해안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남해안 제외) 10∼60㎜, 충청권 남부·전북 5∼30㎜다. 이날까지 이틀동안 제주도에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권 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50∼100㎜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3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광주 21도 △전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5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한 가운데 예상 경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새벽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7km 속도로 남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5m(시속198㎞), 강풍반경 280km의 강도는 초강력이다. 태풍 힌남노는 2003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매미를 연상시킨다. 당시 매미의 최저기압은 국내 상륙 당시 954hPa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로 역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11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으며, 재산 피해는 4조원이 넘었다. 점차 속도를 줄인 태풍 힌남노는 2일 오후 3시부터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1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기 시작,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70km 부근 해상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에 근접할 때 태풍은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km의 ‘매우강’ 수준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초강력’에서 ‘매우강’ 수준으로 약화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