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엔날레 예술로 소통하는 섬…도내 전역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
[제주교통복지신문] 제주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역사적 서사를 현대 미술의 언어로 풀어내는 '제주 비엔날레'가 개막하며 섬 전체를 거대한 예술 전시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7일 제주도립미술관과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움직이는 달, 다가오는 땅'을 주제로 전 세계 20개국 작가들이 참여하여 제주 곶자왈과 해안가 그리고 폐교 등 도내 곳곳에 실험적인 작품들을 배치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작가들은 제주의 4·3 사건이나 해녀의 삶 그리고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생태계 등 제주의 아픈 과거와 당면한 미래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작품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내는 참여형 전시 방식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엔날레는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행사를 넘어 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의 현안을 성찰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이코스대학교 권영찬 교수(상담심리학 박사)는 "예술 작품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심상을 치유하고 공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