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아이테크 주가가 상장 첫날부터 하락세다. 4일 오후 12시 15분 기준 제이아이테크 주가는 시초가(1만4400원) 대비 14.94%(2150원) 하락한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이아이테크 시초가는 공모가(1만6000원) 대비 10% 하락한 1만4400원에 형성됐다. 제이아이테크는 지난 20~2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선 945개 기관이 참여해 6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65.77%가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의 가격을 제시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2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소재 전문업체로 2014년 설립됐다. 반도체 증착공정에 쓰이는 프리커서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20일 제이아이테크 함석헌 대표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내용과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제이아이테크는 2014년 설립된 반도체 소재 생산업체다. 사업영역은 크게 반도체용 프리커서 부문, 포토마스크케이스 부문, OLED유기재료 부문으로 나뉜다. 주력 사업은 반도체 증착 공정에 필요한 전구체(Precursor)로 SK하이닉스와 도시바 등 국내외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케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개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수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이아이테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72만여주로, 주당 공모 희망범위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25억∼277억원이며 상장 뒤 시가총액은 1066억∼10311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 후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