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전국노래자랑의 최장수 국민 MC 송해(본명 송복희·95) 영결식이 10일 진행됐다. 고인 영결식과 발인은 10일 오전 4시30분께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했다. MC 이상벽과 코미디언 이상용,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임하룡, 전유성, 최양락, 김학래, 김숙, 조세호, 양상국 등 후배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개그맨 이용식이 추도사를 했다. 엄 회장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출연자와 그냥 대화하는 곳이 아니다. 그곳은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예술 연출가인 우리의 선생님. 모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하나하나 청춘으로 만들어준 마술사. 스타로 만들어준 선생님"이라며 "천국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쉬길 바란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추모했다. 이용식은 "항상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시면서 '못된 놈'이라고 나보다 먼저 갔다고 혼내더니 이 새벽에 이별이라뇨"라며 "수많은 별들이 떠 있는 천국에 가서 이주일 선배님도 만나고 후배들 잘 있다고 안부 좀 전해달라"면서 눈물을 보였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이찬원이 KBS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에 20대 청년 송해로 출연하며 열창한 '한 많은 대동강'이 네이버티비 캐스트 TOP100에 3일 동안 1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으며, 이찬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찬원은 KBS에서 2022년 설 대기획으로 준비한 트로트 뮤지컬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에서 청년 송해 역할을 맡았다. 실제 1927년 출신인 송해는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6·25전쟁으로 인해 피난길에 오른 시대의 아픔을 겪었다. 이에, 극 중 '청년 송해'를 맡은 이찬원은 피난민들 사이에서 '오마니'를 애절하게 외치다가 마지막 순간 피난선에 홀로 오른다. 하지만, 그가 애타게 찾던 어머니(박애리 분)는 배에 타지 못했고, '송해'는 어머니와 가슴 미어지는 이별을 하게 된다. 피난선의 뱃머리에서 '청년 송해' 이찬원은 피 끓는 애절함을 담아 '한 많은 대동강(원곡 손인호, 1958년)'을 부른다. '한 많은 대동강'의 경우, 작사가(한복남), 작곡가(야인초), 원곡자가 모두 실향민 출신이다 보니 곡의 마디 마디에 실향의 아픔이 절절히 배어있다. 이에 이찬원도 슬픈 눈빛과 손짓으로 한을 뿜어내며 어머니에 대한 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