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이슈 아베 경호 "문제 있었다"…논란 속 박근혜 '소주병 테러' 재조명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숨져 ‘부실 경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주병 테러’ 당시 철통 경호가 재조명받으며 화두에 올랐다. 10일 NHK·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피격 당시 현장 경호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현장에서 경비 업무를 봤던 경찰관들의 경찰 조사에서 “첫 번째 총성이 울린 뒤에야 수상한 사람을 처음으로 인식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한다. 나라현 나라시 유세 경비 총책임자인 나라형 경찰본부 오니즈카 도모아키 본부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경호·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경호 실패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경호 업체를 운영하는 이토 신이치는 니케이에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검토해 국민에게 왜 이런 일을 피할 수 없었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피습이 이뤄진 지난 8일 사건 당시 영상에는 경호가 부실했던 정황이 드러나 있다.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는 실제로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은 채 아베 전 총리의 뒤쪽 7~8m까지 다가갔다. 아베 전 총리는 마이크를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