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해 디지털성범죄(몸캠피싱)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공동으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수사에 협조하는 등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은 김현걸 디포렌식코리아 대표(現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의 기고문을 단독 연재한다. [편집자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로맨스스캠·몸캠피싱의 해외 예방수칙 및 대응전략을 알아보자. 미국 FBI의 IC3가 제시하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수칙은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민감한 남부끄러운 이미지를 타인에게 보내면 안 된다. 상대가 누구이던지 절대 응해선 안 된다. 그리고 절대 알 수 없는 사람이 보내는 첨부파일을 열어보면 안 된다. 범죄자들이 보낸 링크가 잠재적인 피해자의 컴퓨터를 악성코드를 이용해서 해킹하여 데이터, 사진, 연락처 등에 접근하고 웹카메라와 마이크로폰까지도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통제한다. 컴퓨터와 웹카메라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꺼놓아야 한다. 다음은 글로벌 사이버보안회사 Norton사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알려주는 로맨스스캠 피해예방수칙이다. 1. 위험징후를 인지한다. 2. 자신의 온라인활동을
본지는 지난해 디지털성범죄(몸캠피싱)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공동으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수사에 협조하는 등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은 김현걸 디포렌식코리아 대표(現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의 기고문을 단독 연재한다. [편집자주]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는 최근 델타 변이, 뮤변이, 오미크론 변이까지 생겨나서 4차 대유행 우려와 함께 전 세계 많은 사람의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공공장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제한, 집합 인원 제한 등 방역을 위해 여러 가지 제재가 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거주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국가마다 차이를 보이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비즈니스가 중지되거나 재택근무로 전환돼 대부분의 시간을 거주지에서 보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사정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팬데믹시대에 공통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범죄가 여러 국가에서 보고되고 있는데 로맨스 스캠(romance scam)과 몸캠피싱 (sextortion)이다. 이 두 가